VMD의 횡포! 비전성과 전망에 대하여

VMD의 횡포! 비전성과 전망에 대하여

최근 케이블 방송의 인기프로그램중 하나인

잡학다식한 남자들의 방송 M16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이러한 이야기가 나온 적이 있다.

매장에 있는 상품들 하나하나와

라인 하나하나가 계산속에서 이루어진 배치들 속에 있다.

우리 남자들은 아무것도 모른채 장을 보다가

이렇듯 충동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

정말 아무렇지 않은듯한 무심한 이러한 상품들이

사실은 완벽하게 계산하에 이루어진 배치라는 것이

남자들의 장을 볼 때 가장 힘든 점이 아닐가?

한 예로

기저귀와 맥주라는 말도 안되는 조합이 있다.

남편들이 아이들의 기저귀를 사러 갔다가 바로 옆에 있는

맥주를 충동구매하게 만든다는 컨셉의 배치이다.

실제로 이 배치를 유지하는 동안 맥주의 매출량이

급등했던건 완벽한 계산하에 나온 결과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VMD라고 불리는 직업의 비전과 전망, 그리고 또 횡포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VMD의 횡포는

아이들에게도 뻗어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마트의 계산대 옆에는

초콜렛과 사탕들이

들기 쉬운 포장으로

낱개로 배치가 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안쪽에는 큰 박스로 더 할인되어 판매가 되어 있음에도 말이죠.

계산을 기다리는 동안 지루해진 아이들이 

고사리손으로 물건을 집게하고

그걸 살포시 얹혀놓으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사줄 수 밖에 없게 되는거죠.

VMD라는 직업은 한국에 들어온게 90년대 말입니다.

실제로 지금 그 직업이 정착화 단계에 들어갔지만

채 20년이 되지 않은 직업분야죠.

브랜드의 VMD들이 따로 있는가하면

매장의 VMD들이 따로 있고

또 근래에는 VMD전문회사들이 만들어지면서

VMD의 자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VMD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됩니다.

VMD기획 시안과 VMD 라운딩

매장의 공통 기획을 뽑아내는 기획시안 파트

그리고 매장의 현장에서 판매까지 병행하는

라운딩 파트는

많은 이들에게 하여금 관심을 가지게 하는 부분입니다.

완전히 마케터도 아니고

그렇다고 디자이너도 아닌 

그 두가지가 합쳐진 직업인 만큼

어떤 이들은 비쥬얼 세일러 라고도 부르는데요.

VMD의 시작이 오래되지 않았으나

지금도 꾸준히 그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비전과 전망은 가히 의심을 할 수가 없습니다.

AI의 발전으로 인해서 많은 일자리들이 위협을 받음에도 불구하고

마케팅과 디자인 직업분야는 넘볼 수 없다 라고 하는데

VMD라는 직업은 마케팅과 디자인 그 양쪽의 속성을 가진 만큼

아무리 인공지능의 발달이 되더라도

그 직업의 위치는 확장이 되면 확장이 됐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VMD로의 진로는 본인이 가려고 하는 방향이 

기획시안일지

라운딩일지에 따라서

필수 공통분모인 공간 설계 능력과

컬러감각을 기반으로 하고

어디까지 준비해야할지 포트폴리오가

달라지는 편입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고 있는 글쓴이는

VMD분야의 진로에 대해서 정리를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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